베트남에 전해지는 ‘포니 정’정신

입력 2010-11-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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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 재단 25~26일 베트남 대학생 장학금 전달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진현)은 25~26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과 호치민국립대학에서 각각 30명씩 포니정장학생으로 선정된 총 60명의 대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우측 네번째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좌측 세번째 하노이국립대학 응웬 후 득 부총장)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이 우리나라를 넘어 베트남에도 4년째 전해지고 있다.

김진형 포니정 재단 이사장은 25일부터 양일간 하노이 국립대학과 호치민 국립대학 재학생 각각 30명씩 총 60명에게 미화 3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전달식은 포니정 재단 김진현 이사장을 비롯해 고인의 장남인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은 응웬 후 득(Nguyen Huu Duc) 부총장과 장학생으로 선정된 30명의 대학생, 학교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26일 개최된 호치민 국립대학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응웬 득 응이아(Nguyen Duc Nghia) 부총장과 장학생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여 베트남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가 되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과 같이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니정 재단은 베트남에서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240명의 베트남 대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추모 사업을 진행하는 ‘포니정 재단’은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이후 국내외 장학사업과 인문학 분야에 대한 학술지원사업을 비롯,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에게 ‘포니정 혁신상’을 시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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