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브리더스컵 28일 2세마 기대주 대격돌

입력 2010-11-26 06:5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서울-부경 오픈경주, 서울경마공원 자존심 찾을 수 있을지 관심

브리더스컵(GⅢ) 대상경주(국2, 1300m, 별정Ⅲ, 2세-암수 한정) 출발시각 17:00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브리더스 컵(총상금 3억원)을 놓고 2세마 기대주들이 격돌한다.

특히 28일 9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브리더스 컵(GⅢ)은 내년도 삼관마 판세를 미리 점쳐보는 잣대 역할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비 삼관마 후보들간의 대결로 펼쳐지기때문에 경마 마니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5두의 2세마들이 출마등록을 마쳤다. “한창 성장세에 있는 말들임을 감안하면 표면적으로 드러난 전력만으로 우열을 가리기 함들 것”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또한 대부분의 말들이 전적이 미비해 객관적인 전력의 서열화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때문에 당일 컨디션을 꼼꼼하게 체크해 해당 경주의 승마는 물론 내년도 삼관레이스에서 어떤 마가 가장 뛰어난 경주마가 될지 미리 점쳐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출마등록을 마친 마필 중 선추입이 자유로운 ‘머스탱킹’이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데뷔 후 고공비행 중인 ‘선블레이즈’ 역시 많은 관심을 받는 우승후보. 여기에 명품 추입력을 자랑하는‘해산’과 부경마필인‘흑두장군’이 앞서 언급한 말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직까지 우승경험은 없지만 서울의‘천지호령’이 무서운 잠재력을 갖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안성찬 기자 golfan@

▲머스탱킹

[서울] 머스탱킹(수, 44조 김학수 조교사)

데뷔전에서 발주 악벽을 보이면서 좋은 전개를 펼쳤음에도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2위 말과 도착차를 10마신(약 24m)로 벌이는 대차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의 경주 모두 1000m 경주. 이번 경주가 1300m 첫 출전이지만 잠재력과 직전 경주에서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니피’의 자마로 주행습성은 선추입 모두 가능한 자유마다. 게이트 번호만 유리하면 자력우승까지도 가능한 마인 만큼 당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전적은 2전1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50%다.

[서

▲선블레이즈
울] 선블레이즈(수, 12조 서범석 조교사)

‘머스탱킹’과 더불어 이번 경주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역시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높다. 지난 3회의 경주에 출전해 모두 입상에 성공하는 호성적을 기록 중이며 선추입이 자유로운 주행습성을 갖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1300m 경주경험이 있어 거리적응은 이미 마친 상태다. 이번 경주에서 발 빠른 말들이 많아 초반 자리싸움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낙승이 예상된다. 통산전적은 2승, 2위 1회로 승률 66.6%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해산

[서울] 해산(수, 20조 배대선 조교사)

4회 경주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기록이 없다. 하지만 추입력이 뛰어나다. 결승선 전방 200m 기록인 ‘G1F’ 기록이 12초 초반까지 기록되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초반 경합이 접전이 예상돼 추입력이 좋은 ‘해산’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터. 또한 지난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컨디션도 점점 상승 중에 있어 결코 만만히 볼 전력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역시 ‘메니피’의 자마이며 통산전적은 4전 0승, 2위 2회로 승률 없이 복승률만 50%를 기록 중이다.

▲흑두장군

[부경] 흑두장군(수, 1조 백광열 조교사)

데뷔 이후 3연속 입상을 기록 중이었으나 직전 경주인 경남신문배 특별경주에서 4위에 머물렀다. 1200m 경험이 있으며 기록도 1분 15초 전후로 나쁘지 않다. ‘비카’의 자마로 2세임에도 벌써 500kg을 넘기는 등 체격 조건이 매우 좋은 말이다. 선추입이 자유롭다는 것과 4전을 치르는 동안 충분히 전력을 다졌다는 점이 강점. 역시 이번 경주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통산전적 4전 2승, 2위 1회로 승률 50%, 복승률 75%를 기록 중이다.

▲천지호령

[부경] 천지호령(수, 8조 김상석 조교사)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다. 하지만 4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08년도 코리안더비(GI) 우승마인 부경의 ‘에버니스톰’의 전형제마다. 즉 ‘에버니스톰’과 부마와 모마가 같은 마. 체형이나 골격 등 모든 것이 흡사해 보이는 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형님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큰 성장 가능성을 가졌다. 통산전적은 통산전적 3전 0승, 2위 2회로 승률 없이 복승률만 66.7%를 기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