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ㆍ중 외교장관회담이 전격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매체는 외교통상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25일 중국 외교부가 전날 11시 40분께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내부 일정상 양제츠 외교부장의 방한 연기를 통보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양 부장의 방한 일정을 추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양 부장은 26일 오후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한ㆍ중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곧바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한ㆍ중 외교장관회담은 물론, 양 부장의 이 대통령 예방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우리 측은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양 부장에게 연평도 공격과 관련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중국 측의 구체적인 입장을 들을 예정이었다.
한편 이번 방한 연기는 한ㆍ미 양국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한ㆍ미 서해 합동훈련'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