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대 자동차업체 포드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드는 중국에 딜러 매장 40곳을 새로 가동하고 연내 26곳의 딜러를 추가 오픈해 최대 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이날 중국 북부와 서부 지역에 딜러 매장의 영업이 시작됐다며 다음달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면서 구매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시장 비중을 높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포드는 향후 10년 동안 매출 성장의 70%가 아시아태평양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드는 중국 장안자동차, 일본 마쯔다의 합작사와 충칭 남부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같은 지역에 엔진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포드는 올해 인도에 5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생산 능력을 2배로 끌어올리고 있다.
존 힌리크 포드 중국 대표는 "올해 중국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시장에서 46만8754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39% 증가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