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백화점 문화센터 재테크 강좌가 다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문화센터의 최근 2년간 학기별 재테크 강좌수가 2009년 봄학기 112개, 여름학기 120개, 가을·겨울 130개로 조사돼,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기 전 2008년 평균 강좌수인 140개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회복이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2010년 봄학기 130개 강좌를 시작으로 가을에는 강좌수가 170개까지 늘어나, 현재 겨울학기에는 180개 강좌가 개설됐다.
백화점 문화센터 재테크 강좌는 어느정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을때 인기가 있었다.
과거 IMF 외환위기 시절에도 창업,부업,자격증 등 '생계형강좌'가 인기를 끌었지만 다시 경기회복 분위기가 나타난 2001년 이후에는 부동산,주식,세금,경매 등 '돈버는 재테크 강좌'가 많이 개설됐다
최근 주식시장의 대세상승 분위기 속에서 전세금 상승, 미분양, 금리인상 등 경제전반에 대한 변수가 늘면서 그동안 무심했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백성혜 문화센터 원장은 “ 최근 전세금 상승과 관련 실수요자들에게 유용한 부동산 경매 강좌에 대한 반응이 좋다. 특히 결혼한 20~30대 여성들이 집 장만을 위해 재테크 강좌 관련 신청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