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명명식 거쳐 내년 1월 최종 인도 예정
▲㈜한진은 24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중량물 전용선박인 ‘한진 파이오니어’호에 대한 진수 행사를 갖고 운항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한진 파이오니어호로 명명한 이 선박은 신안 중공업과 한진SM의 전문기술을 지원받아 건조한 한진의 첫번째 중량물 전용 선박이다. 한진은 이번 중량물 전용선박 도입을 통해 안정된 운송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종합물류 선도기업으로서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플랜트, 건설기자재, 기계품 등 중량물 운반선인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길이 146m, 폭 34m, 항속 12노트의 자체항행능력을 갖춘 1만2300DWT(재화톤수총량)급 자항선이다. 이 선박은 시운전, 명명식 등을 거쳐 내년 1월 한진 측에 최종 인도 될 예정이다.
한진은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중량물 운송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울산항과 마산항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향후 한ㆍ중ㆍ일을 잇는 동북아 역내는 물론 중동ㆍ유럽ㆍ북미 지역으로 가는 담수설비 등 플랜트 운송사업에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플랜트, 선체블록, 대형기계류의 운송수요 증가와 더불어 중국ㆍ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중량물의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향후 국내 중량물 운송시장은 새로운 수익창출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