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특집]SK건설, 플랜트에서 통신까지 다재다능

입력 2010-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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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해외에서 플랜트를 비롯해 토목·건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실적으로 내고 있다. 화공플랜트 분야의 강자로 명성이 높은 SK건설은 지난 3월 에콰도르에서 하루 생산량 30만배럴 규모 ‘마나비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단독 수주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계약 금액은 2억6000만달러로 실무를 맡게되는 엔지니어만 800명 이상 투입되는 대형 설계 프로젝트다. 지난 8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대형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9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며, 개발형 플랜트 사업이라는 한국 건설업체의 새로운 시장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수펙스 컷(SUPEX-CUT)공법’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답게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목 분야에서의 수주실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공사를 따낸 인도 망갈로르 공사에 이어 지난 1월 파두르에서도 고도의 기술력과 시공 경험이 요구되는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는 플랜트에 편중된 국내건설사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이 공사는 125만톤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지하비축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약 4600만달러 규모다.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억2000만달러 규모의 건축공사를 단독으로 따내면서 해외건축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지역 다변화 차원에서 진행된 카타르의 통신시스템 구축사업(3400만달러)의 경우 신시장 개척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는 점에서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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