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두배, 17년만에 200배 증가
대한통운은 지난 24일까지 집하한 택배화물 수량 집계 결과, 2억5만 상자를 기록, 사상 최초로 연간 택배취급물량 2억 상자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통운은 지난 2007년 택배 사업 개시 이후 14년만에 연간취급물량 1억 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이후 3년 만에 연간 취급물량이 2억 상자를 넘었다. 택배사업을 시작한 첫 해 취급물량이 100만 상자에 불과했으니 17년 만에 200배 성장한 것.
회사 측은 그간 지속적으로 터미널과 IT인프라를 확충해 분류능력을 강화해왔으며 택배 배달실명제, 택배차 정기 스팀세차를 통한 청결 운행, 운송장 고객정보 암호화 제도 등을 시행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항공택배, 365택배, 편의점 택배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로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고객의 성원으로 거둘 수 있었던 성과이며, 양적 성장 못지 않은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대한통운
한편 국내 택배시장은 지난 90년대 택배의 등장 이래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업체의 등장에 힘입어 매년 두자리수대의 성장율을 보이며 급성장해왔다.
올해에도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오프라인 점포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택배 물량 역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전체 택배물량은 10억 5000여만 상자였으며 업계는 올해 연간 물동량이 12억 상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