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취직 가장 어려운 도시는 '라스베이거스'

실업률 15%...채용공고마다 실업자 9명 배출

카지노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가 미국에서 가장 취직하기 힘든 도시에 꼽혔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미국에서 고용환경이 개선됐지만 불안정한 산업으로 취직률이 낮은 도시를 선정, 라스베이거스가 1위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는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15%로 미국 평균 실업률보다 6%포인트나 높았다.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 오락 시설로 사랑을 받는 한편 도박 및 범죄 이미지로 얼룩져 '죄악의 도시(Sin City)'로 불리는 라스베이거스는 채용공고 1개마다 실업자가 9명에 달할만큼 일자리를 구하기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선벨트(미 남부 15개주에 걸쳐있는 지역) 도시들은 미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가장 어려운 지역권으로 자리매김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 미국에서 취직이 가장 어려운 도시 2위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고용시장을 살펴 봤을 때 채용 공고마다 8.5명의 실업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마이애미는 관광 산업이 여전히 취약해 구직자들의 고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매 채용시 7.31명의 실업자가 생기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7.05명),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6.27명) 등이 미국에서 취직률이 가장 낮은 도시 5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수도인 위싱턴 D.C.가 미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가장 쉬운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위싱턴 D.C.는 채용공고 당 실업자수가 1명에 그치는 수준이다.

정부, 교육, 의료 관련 일자리 공급에 따른 안정적인 고용시장으로 실업률도 5.9% 정도다.

다른 주의 수도들 역시 취직이 용이한 편이다. 일자리를 구하기에 최상인 15개 대도시권 가운데 7군데가 주 수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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