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관련, 독일 정부가 홍창일 주독 북한대사를 소환했다.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독일 정부가 북한 대사를 불러 북한의 이번 공격에 대한 비판을 전달했다"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행위에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드레아스 페슈케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외무부가 북한 대사를 소환해 고위 외교적 차원에서 이번 도발에 대한 독일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도 "북한이 이번 공격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독일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위기 상황에서 자제심을 발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사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