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해병대 출신의 한나라당 6선의 중진 홍사덕 의원의 지난 24일 발언이 화제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에 진출한 해병의 한 사람으로서 청와대와 정부 내의 개자식들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원내대표와 대표는 군의 철칙에 따라 이자들을 해임하도록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의원은 이어 ”바로 이 자들이 천안함 사태 때 대통령에게 ‘북한과는 관련이 없다’는 말을 흘린 사람들일 것”이라며 ”대통령 주변에서 잘못되게 오도한 참모들을 이참에 모두 청소해야 한다. 그래야 똑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지당하신 말씀” 등 홍 의원에 발언에 폭발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홍 의원은 서울대 외교학과에 재학중이던 지난 1962년 해병대에 자원 입대(130기)해 2년간 사병으로 복무했으며, 서울대 출신으로는 첫 해병대 사병으로 홍 의원의 아들도 해병대 702기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