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해병대가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포 파편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해병 연평부대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에 전한 교전 상황 보고를 통해 “서 하사는 휴가를 가려고 배를 타러 부두로 나갔다가 부대 복귀 명령을 받고 부대원들과 부대로 돌아가던 중 길옆에 떨어진 파편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3명 중 2명은 발견한 지휘관이 치료 가능하다고 판단, 부대로 이동시켜 진료를 받게 해 생명을 건졌고 서 하사는 이미 상처가 너무 심해 구호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또 문 일병의 사망 원인에 대해 “사격개시 전에 통합생활관 옆 대피소에 60명이 대피해 있었는데 벙커 내 전기.식사시설.화장실이 없어서 4-5명이 밖에 나와 있었다”며 "문 일병은 그때 인근에 떨어진 포 파편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