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북한발 리스크 부각으로 505선으로 밀렸다. 하지만 장중 490선이 위태로웠던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코스닥지수는 24일 전일대비 6.26포인트, 1.21% 내린 505.32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 급락과 함께 연평도 폭격 공포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일대비 20포인트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개시 직후 개인 매도 공세가 이어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은 점차 만회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투신권(55억원)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억원과 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 역시 9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정보기기(-2.84%), 건설(-2.27%), 방송서비스(-2.08%), 화학(-2.04%), 종이ㆍ목재(-2.02%)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출판ㆍ매체복제(+0.76%), 디지털컨텐츠(+0.20%)는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태웅(+2.51%), 셀트리온(+1.50%), 메가스터디(+1.31%)는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158개가 상승했고 822개 종목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