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화를 통해 사태 해결해야...사태수습이 우선”

입력 2010-1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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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연평도 포격 사태에 대해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24일 최고의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 모두 불필요하게 서로를 자극하거나 과잉대응하면 안된다”면서 “나쁜 일은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인데 일단 발생하면 잘 수습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 대해 “평화적 해결 원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며 “전쟁 분위기 조성하는 것은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돼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편가르기에 나서거나 네 탓이니 내 탓이니 하는 소모적 논쟁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며 “정부 여당이 전쟁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 여당은 이번 사태로 청와대 불법사찰 국정조사와 특검, 4대강 반대에 대한 우리의 의지가 약화될 걸로 생각하지 말라”며 “민주주의와 민생은 안보문제와 별개로, 국조와 특검 도입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 “선제적 무력도발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무력도발과 핵무기로 남북문제를 해결하려 하거나 남북동포의 선의를 배신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남북관계는 경제”라고 전제한 뒤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세계증시가 출렁거리고 우리 증시도 엄청난 하락을 하고 있다”면서 “남북교류협력과 평화를 유지하는 게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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