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고(故) 서정우 · 문광욱 화랑무공훈장 추서

입력 2010-11-24 07:53수정 2010-11-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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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22·해병1088기)) 병장과 문광욱(20·해병1124기) 이병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해병대사령부가 24일 밝혔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해병대는 전사자 2명의 계급을 1계급 추서 진급할 계획이며 국군수도병원에 시신이 안치된 전사자 2명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서 병장은 다음 달 6일까지 마지막 병장 휴가를 받고 인천으로 나가기 위해 연평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에 탑승하던 중 포탄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판단, 부대로 자진 복귀하다 변을 당했다.

지난 8월 연평부대 본부중대 수송반으로 배치된 문 이병은 포격도발 당일 포병 사격훈련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해병대 관계자는 "기습적으로 퍼붓는 북한의 포격 속에서 신속하게 임무완수를 위해 가장 먼저 달려나가 전투 준비를 하던 중 포탄의 파편상을 입어 전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병 연평부대는 전날 방공호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모포 400장과 컵라면 2천500개, 식수, 전투식량, 건빵, 음료수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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