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美 성장률 2.5% 전망

입력 2010-11-24 06:36

경제성장 예상보다 더뎌...고용시장 회복도 부진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2.4~2.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 3.0~3.5%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내년 전망치는 3.0~3.6%로 하향했다. 기존 전망치는 3.5~4.2%였다.

2012년 전망치는 지난 6월의 3.5~4.5%에서 3.6~4.5%로 소폭 상향했다.

연준은 2013년 경제성장률을 3.5~4.6%로 예상했다.

고용시장의 회복도 지지부진할 전망이다. 연준은 올해 실업률이 9.5~9.7%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실업률 하락은 실망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실업률은 8.9~9.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6월 예상치 8.3~8.7%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2012년 실업률은 7.7~8.2%를 기록해 기존 전망치 7.1~7.5%에 비해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