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사격으로 해병대원 1명 사망·민간인도 부상
외교통상부는 23일 북한이 연평도 부근에 해안포를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유엔과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측은 이날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인근 해변과 주민들이 사는 마을,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등에 수십발의 포탄을 날렸다. 이로 인해 해병대원 1명이 사망했고 10명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민들도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상황과 관련해 유엔측과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는 관련국과 협조해 국제평화를 규정한 유엔헌장 위반 여부 등의 성격을 규정하고 이 문제를 유엔에 가져갈 것인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민간인 피해까지 발생하는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 이번 상황의 성격을 규정한 뒤 차분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