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북한이 23일 연평도에 200여발의 포탄을 발사한 이후 오후 5시 현재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선물환은 5.1% 급등한 1164.25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한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크레딧아그리콜의 다리우스 코발츠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이 극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패닉에 빠진 투자자들은 선물환시장에서 원화를 팔아치우기 바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 하락한 1137.46원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역시 약세다. 채권 선물은 0.2% 하락한 112.05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