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용률 ‘천차만별’

입력 2010-1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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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률 알고나 분양받자

최근 임대수익형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투자위험이 적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 하지만 오피스텔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것이 있다. 바로 전용면적 비율이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으로 책정 됐기 때문에 오피스텔을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은 전용면적 비율을 반드시 체크해 실질적인 분양가격을 체크해야 한다.

오피스텔은 공급면적에서 전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파트보다 훨씬 낮아 3.3㎡당 분양가격이 비싼편에 속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이 80% 이상인 반면, 오피스텔 평균 전용률은 50%선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전용률이 아파트보다 낮은 이유는 설계방식 때문. 오피스텔은 복도식으로의 설계가 대부분인데 이는 계단식보다 공용면적이 넓어 상대적으로 전용면적이 좁아지는 효과를 불러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 중 분양률이 50% 이상인 곳은 ‘신세계 로제리움’과 현대오피스텔 등이다.

콤팩트하우스인 신세계 로제리움은 지하 1층, 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률은 64%를 육박한다. 오피스텔 평균 전용률에 비춰 봤을 때나 타 오피스텔과 비교해높은 편에 속한다. 복층형 구조로 설계돼 최대 70%까지 전용률을 높인 오피스텔도 있다. 화정역 인근에 분양되는 현대오피스텔은 복층구조의 오피스텔로 전용률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현대오피스텔 분양담당자는 “복층의 평형만 3평 이상이 나온다”며 “전용률 면에서는 다른 오피스텔에 비해 꽤 높아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용률이 50%가 채 안되는 오피스텔도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에서 내달 충무로에 분양하는 충무로 ‘엘크로메트로시티’는 지하 7~지상 19층의 오피스텔과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건물로 이곳 전용률은 44%정도다.

동부건설이 용산에 공급한 ‘아스테리움 용산’ 역시 전용률이 40%에 불과하다. 공급면적이 아닌 전용면적당 분양가를 책정했을때 3600만~4100만원 가량으로 두배를 훨씬 넘었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임대수익을 노려 오피스텔을 노리는 사람들은 단순히 공급면적기준으로 책정된 평당 분양가만을 그대로 보기보다는 전용률을 꼼꼼히 따져 실제 전용률 분양가가 얼마가 책정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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