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갑부인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텔레콤 회장이 자산운용업계에 진출한다.
슬림은 거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림 측 대변인인 아투로 엘리아스는 슬림의 지분이 2% 미만이라면서 정확한 보유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슬림의 이번 행보는 럭셔리 백화점 색스와 뉴욕타임스 등 뉴욕 거대기업에 대한 지분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70세인 슬림은 64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메리카모빌 등 중남미 대표기업의 소유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남미 시장 진출을 모색하던 블랙록 입장에서도 슬림의 지분 투자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