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광고 점유율이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애플을 따라잡았다고 밀레니얼 미디어스의 보고서를 인용, 포춘이 최근 전했다.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상징으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반면 OS 광고시장 점유율은 점차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글의 추월이 얼마 남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스마트폰 광고 점유율은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가 각각 37%를 차지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림(RIM)이 20%,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OS와 노키아의 심비안 등이 각각 2%로 뒤를 이었다.
안드로이드 OS 광고는 특히 지난 6월과 비교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iOS와 안드로이드 광고시장 점유율은 56%와 17%를 차지, 40% 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안드로이드는 그러나 지난 8월 26%와 48%로 iOS와의 격차를 줄인데 이어 지난달 37%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이 같은 성장세는 스마트폰 OS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5.5%(2050만대)로 2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3.5% 점유율로 5위권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상당한 발전이다.
밀레니얼 미디어스는 최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업체로 현재 미국 스마트폰 광고 시장의 81%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