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랭라살(JLL)이 두바이 사무실의 내년 임대 수요가 2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Getty Images)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무실의 임대 수요가 내년 2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랭라살(JLL)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사무실 과잉 공급으로 2011년 두바이 부동산의 자본가치 및 임대가격이 모두 10~2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홍콩의 내년 임대 수요는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어 모스크바 싱가포르 도쿄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의 내년 임대 수요도 10~20%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두바이 외에 임대료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도시는 멕시코시티와 마드리드 등 두 곳에 그쳤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각종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사무실 임대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두바이 사무실은 지난 2008년 정점을 찍었을 당시에 비해 50% 폭락한 가격으로 임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정체된 상태"라면서 "투자자들이 영국 등 서유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