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코등과 함께 방산 업체로 알려진 빅텍이 호주에 3KW 태양광 인버터 공급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22일 빅텍은 올해 말까지 3㎾ 태양광 인버터의 해외 인증을 마무리한 후 내년 초에 호주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전지로부터 얻은 직류전류(DC)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류전류(AC)로 변환하는 부품으로 올해 초 3㎾급 태양광 인버터 개발에 성공한 후 사업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10㎾급 제품 개발에도 성공해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3㎾급 제품은 가정용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고, 10㎾급 제품은 기업용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용 제품은 올해 12월 중에 국내 인증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태양광 인버터의 전류 변환효율은 96.36%에 달해 기존 제품의 효율 수준인 90~95%를 훨씬 능가한다. 아직 테스트용 제품 공급 수준에 불과하지만,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텍은 한화63시티·STX건설 등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내년에 호주 시장에 제품이 공급되면, 태양광 인버터 매출은 5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