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 국제거래 결제용 위안화 FX거래 체결

입력 2010-11-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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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은행은 국내 기업을 위한 국제거래 결제용 위안화 FX 서비스를 시작하고 첫 번째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HSBC은행을 통해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를 매도·매수할 수 있다. 이번 거래는 국내기업이 중국 본토 외환시장이 아닌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거래를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홍콩 외환시장에서의 위안화 (CNH) 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홍콩 외환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의 위안화 FX 거래에 물꼬가 트이게 됐다.

연간 2000억 달러를 넘는 한중 무역 교역량으로 고려할 때, 홍콩 외환 시장을 통한 위안화 FX 거래가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SBC은행 매튜 디킨 행장은 “글로벌 경제 질서 속에서 중국의 지위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의 영향력 역시 증대되고 있다"며 "향후 5년 내에 위안화는 글로벌 무역 결제시 사용되는 3대 통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며 HSBC은행은 위안화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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