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들의 수출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2011∼2012년 예산지원 대상 10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국고지원 해외전시회 선정을 통해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품목 해외전시회를 선정하고, 향후 국고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정부는 전시장 임차료, 설치료, 운송료 등 필요한 총 경비 중 최대 50%까지 지원을 해준다. 2011년을 기준으로 2500여개 수출업체가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거대 수출시장인 브릭스(BRICs) 지역의 수출 마케팅을 높이기 위해 31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중국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화북, 화동, 화남지역에는 상하이 플랫패널 디스플레이 전시회 등 첨단산업 위주의 전시회가 포함됐다. 중서부 내륙시장 개척을 위해 전시회를 추가 선정했다.
또한 자원 및 원전수주에 대한 아프리카 지역의 기대상승 효과를 감안해 전력·에너지 분야 아프리카 최대 전시회인 남아공 전력기자재전에 참가해 전력기반이 취약한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활성화한다.
원료·의약품의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브라질에는 중남미 원료·의약품 전시회 참가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녹색산업, 첨단융합, 고부가가치 서비스 등 새로운 시장창출이 시급한 신산업 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에너지, 환경, LED(발광다이오드), 의료· 바이오, 신소재· 나노, 조달, 프랜차이즈 등 신산업 분야 27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내년에 2500여개 수출업체의 해외전시참가 지원혜택과 60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 해외전시회에 수출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해외바이어와 직접 상담 등을 통해 수출계약을 확대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고 지원 대상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기업은 전시회 개최 5~6개월 전 각 주최기관에 신청을 하면 된다. 대상 전시회 전체 명단 등 자세한 정보는 전시포털(www.gep.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