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놓은 7인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이 전 세계 시장에서 공급기준으로 판매량 60만대를 넘어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탭은 지난달 중순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지난 19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6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갤럭시탭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지역 등 30여개 국가에서 출시된 상황이다.
대부분의 출시 국가에서는 초도 물량이 매진될 정도로 판매 초반 호조를 나타내면서 사업자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공급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아 주문보다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내달 초에는 100만대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출시된 이후 하루 5000대 전후로 판매되 3만대 정도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달 안으로 판매량 1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보다 크고 시원한 화면으로 인터넷 서핑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고, 넷북보다 훨씬 휴대성이 좋은 것이 인기요인으로 보인다"면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등을 맞고 있어 판매량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