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정세현(65) 전 통일부 장관이 4년 임기의 원광대 차기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이사장 이성택)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원광대 제 11대 총장으로 정 전 장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장 후보자 공모에는 정 전 장관을 비롯해 학교 안팎에서 총 9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위원회는 이중 지원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명을 제외하고서 6명을 상대로 서류심사와 면접, 공개토론회를 거쳐 이날 정 전 장관을 차기 총장으로 뽑았다.
정 차기 총장은 오는 12월23일부터 임기 4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정 전 장관은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 원광대의 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부딪힐 일이 많을 것 같다. 무엇보다 학생의 취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쓰고 원광대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광대가 전국화, 세계화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언론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역 언론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통일부 차관과 국가정보원 원장특별보좌역, 통일부 장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거쳐 현재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