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0이 18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사진=연합뉴스)
사실 게임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실감적인 영상, 화려한 사운드, 여럿이 즐길 수 있는 네트워킹 등의 강점으로 인해 영화산업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일본 게임업계의 연간 매출액은 이미 할리우드를 능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선진국에 가까울수록 게임산업의 규모가 영화산업을 앞서고 있는 상태다.
‘201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12억4085만달러(한화 1조5838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문화콘텐츠산업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지스타를 통한 수출 상담은 1591건으로 총 4억37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한 해 동안 게임산업 전체에서 올린 수출 실적의 약 30%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지스타는 게임 콘테츠 수출의 첨병인 것.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적지 않은 수출 상담과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지난 5월부터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과 바이어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이를 통해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의 계약 및 거래를 크게 증가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게임산업 발전과 청년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 지스타 2010은 물론 게임기업 채용 박람회를 여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