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대증권 노조 주장, 추측에 불과”

입력 2010-11-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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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자금 관련 상세 내용, SPA 사인 이후 밝힐 것”

현대그룹은 19일 현대증권 노조가 언론을 통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출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현대증권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른 추측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반박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이날 “현대증권 노조의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입찰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금조달 증빙에 대한 판단은 채권단에서 이미 최종 결론 내린 것으로 입찰참가자나 그 밖의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매각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 자금은 정당하고 적법한 자금으로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주식 매매 계약서(SPA) 사인 이후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증권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채권단이 현대그룹의 자금지급 여력과 자금 성격 등을 구체적으로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의 나티시스은행 예치금, 동양종금증권의 투자자금 등에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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