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 내린 1130.5원으로 출발해 9시 43분 현재 1130.40에 거래되고 있다.
아일랜드 재정위기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고개를 들며 유로화가 1.36달러대로 급등했다. 패트릭 호노헌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수백억 유로의 차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구제금융 지원을 기정사실화했다.
전날 뉴욕증시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여기에 정부가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원천징수세 면제를 환원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다. 다만 추가 규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데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도 여전해 환율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