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웨 차이나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동통신업계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CEO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스마트폰 데이터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음성전화 매출 성장률이 부진하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리 CEO는 "이동통신전화에 사용되는 검색엔진과 무선사업의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데이터 서비스의 트래픽 볼륨은 두 배로 늘었지만 전체 매출 성장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로 도약한 차이나모바일 주가는 이날 홍콩증시에서 0.1% 오른 78.45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