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해수담수화 시스템을 공급하며 관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시노펙스은 독도(서도)에서 사용될 해수담수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독도(동도)에 설치된 해수담수화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시노펙스는 안정적 유지보수를 통한 해수담수화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번에 관련 지역 시스템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될 시스템은 시노펙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며 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ㆍ시공ㆍ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시노펙스에서 담당하게 된다.
특히 전처리 필터부터 핵심필터인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 모두 자체 필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동제어 및 원격 감시 시스템 도입과 간단한 부품 교체로 시스템을 보수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운영의 편의성을 제공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시노펙스는 독도의 해수담수화 시설의 유지보수를 통해 대규모 해수담수화 시스템 제작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독도를 해수담수화 사업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해수담수화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 필터부터 엔지니어링까지 전 분야에 걸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물 걱정을 해소하는 수처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이번 독도(서도)에 공급하는 해수담수화 시스템에 호주의 나노 필름사와 공동 개발한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해 멤브레인 필터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최대규모로 부산 기장에 건설중인 해수담수화 시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해수담수화 시스템 및 멤브레인 필터의 기술력 검증을 통해 세계 초일류의 해수담수화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2020년까지 해외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장에서 수주액 6조와 시장점유율 23%를 목표로 해수담수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 해수담수화 시장은 기존의 증발방식에서 멤브레인 필터를 활용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노펙스는 국내 최고의 멤브레인 필터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모두 겸비한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약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