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큰 폭 상승 출발

입력 2010-11-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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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을 시작하자마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원 오른 1138.5원으로 출발해 9시18분 현재 113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불거지고 중국 긴축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외환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가 임박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뉴욕증시와 더불어 국내증시 부진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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