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로 배 이상 차이 나
저축은행의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가 업체별로 배 이상 차이가 날만큼 편차가 커 소비자들이 꼼꼼이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자료에 따르면 최저금리 기준으로 전북의 스타저축은행은 연 5.16%, 예나래저축은행은 5.5%, 광주의 대한저축은행은 5.7%로 5%대에 불과했다.
또 충북의 대명저축은행(6.2%), 대전의 세종저축은행(6.2%)과 대전저축은행(6.5%), 대구의 오성저축은행(6.0%), 서울의 삼성저축은행(6.5%)과 예가람저축은행(6.7%) 등은 6%대의 금리로 제공하고 있다.
반면 서울의 삼화저축은행(10.0%)과 진흥저축은행(10.5%), 한신저축은행(10.5%), 광주의 동양저축은행(10.0%) 등은 10%대 금리를 부과하고 있다.
최저금리 기준으로 봤을 때 업체별로 금리가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최고금리 기준으로도 스타저축은행이 7.5%로 가장 낮았던 반면 전주의 전주저축은행과 대구의 참저축은행은 각각 24.0%로 3배 이상 편차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영업전략과 조달금리 수준에 따라 대출금리가 다양하다"며 "소비자들이 대출을 받기 전에 금리 수준을 비교한 뒤 상담창구를 찾는 것도 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