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태환은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3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끝내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자신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86)을 0.33초 줄였고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 작성한 올해 세계 랭킹 1위 기록(3분44초73)도 다시 썼다.
맞수 장린(중국)이 전신 수영복을 입고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3분41초35)에는 0.18초가 모자랐다.
중국의 쑨양이 3분42초47, 장린은 3분49초15로 각각 2, 3위로 밀렸다.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에서 벌써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하 대회 3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오르면서 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서 거둬들인 금메달은 5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