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금금리 인상 신중한 모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 인상에 신중한 모습이다.

최근 선제적으로 예금금리를 인상한데다 예금금리가 채권시장 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만을 근거로 예금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주 내 예금금리를 올릴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이날 채권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예금금리 인상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예금금리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아직 예금금리 인상 계획이 없으며 지난 12일 예금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한 기업은행도 추가적인 예금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기예금이 시장금리를 반영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추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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