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유도 남자 81kg 이하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재범이 정훈 감독의 품에 안겨 환호하고 있다.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은 14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부 70㎏ 이하급 결승에서 황예슬(안산시청)이 먼저 금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남자 81㎏ 이하 급의 김재범(한국마사회)도 금메달로 수확했다.
이로써 전날 금메달 3개(남자 2개, 여자 1개)를 확보한 한국은 이날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이틀 동안 총 5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금빛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이규원(용인대)은 남자 90㎏ 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볼라트 티무르를 상대로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극적인 업어치기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63㎏ 이하급에 출전한 공자영(포항시청)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엔크자야 셀렌게(몽골) 밧다리걸기 유효승을 거둬 3위에 올랐다.
이에 비해 전날 1개의 금 소식만 접했던 ‘라이벌’ 일본은 이날 여자 63㎏ 이하급의 우에노 요시에와 남자 90㎏ 이하급 오노 다케시가 2개의 금메달을 합작, 총 3개의 금메달을 모았지만 한국에 밀려 종주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한국은 앞으로 남자부 73㎏급의 왕기춘(용인대), 66㎏급 김주진(수원시청), 60㎏급 최민호(한국마사회)를 비롯해 여자부 52㎏급 김경옥(하이원), 여자 48㎏급 정정연(포항시청) 등 쟁쟁한 메달 후보들이 대기하고 있어 애초 예상(3-4개)을 훌쩍 넘은 8~9개의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