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5종목 예선을 모두 가볍게 통과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광저우 정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라틴 5종목에 출전한 김대동-유혜숙과 스탠더드 탱고 및 슬로폭스트롯에 나선 남상웅-송이나, 스탠더드 왈츠에 참가한 조상효-이세희, 퀵스텝의 이상민-김혜인 커플이 사이 좋게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개최국 중국, 전통 강호 일본과 치열한 메달 색깔을 다투는 한국은 깜짝 금메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대동-유혜숙 커플은 삼바와 차차차, 룸바, 파소도블레, 자이브 등 5개 종목을 모두 뛰는 라틴 5종목에서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쳐 7명이 나오는 세미파이널에 오른 뒤 가볍게 결선 진출 티켓을 얻었다.
또 연인 사이인 조상효-이세희 커플과 이상민-김혜인 커플, 5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왔던 남상웅-송이나 커플도 5개 점수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결선행 티켓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