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일 유안샤오차오(22)는 중국 광저우 난사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8점을 얻어 이치키자키 다이스케(9.72점.일본)와 에산 페이그람바리(9.70점.이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안샤오차오는 남자 장권에서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어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한국의 여해진(26.대전체육회)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열린 남자 장권에서 첫 번째 연기자로 나서면서 개회가 선포되고 나서 처음으로 경기를 치른 선수가 됐다.
하지만 여해진은 첫 연기자로서 부담을 안은 듯 9.47점으로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얻어 전체 선수 11명 가운데 9위가 됐다.
여해진은 올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국제대회 출전도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