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불거진데다 중국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 영향이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21포인트(0.45%) 하락한 270.1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18.36포인트(0.32%) 내린 5796.8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6.23포인트(0.94%) 떨어진 3831.20으로 마감했다.
다만 독일 DAX30 지수는 6734.61로 전일보다 11.20포인트(0.17%) 상승했다.
이들 주요 지수는 중국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조만간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개장 초반 FTSE100 지수는 BHP빌리턴, 리오틴토 등 광산주 주도 속에 1.8%까지 빠지기도 했다.
전일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4.4%를 기록, 2년래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확산됐다.
중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안토파가스타는 2.79%, 카작무스는 3.35% 각각 떨어졌다.
다만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이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다.
로열뱅크오스스코틀랜드(RBS)는 2.15%, 크레디아그리콜은 1.71%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