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망강화·단품중심 구성…인테리어정보 연계 서비스도

건설경기 불황으로 주춤한 가구업계가 일반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몰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실제소비자들이 세트가구를 구입하기보다는 온라인몰에서 단품 위주로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오프라인 제품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온라인 제품 정보를 폭넓게 얻을 수 있도록 고객들의 커뮤니티 기능을 보강한 온라인몰 개편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이달게 오픈할 예정이다.
한샘은 잠재고객부터 구매고객에까지 인테리어 정보를 얻고자 하는 모든 방문자들에게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서비스를 연계해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지난해 2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올해 4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온라인 가구시장의 약 30% 수준인 연 200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라며 “특히 국내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리바트의 경우 리바트몰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하는 한편 리바트와는 별도로 온라인 전용제품을 기획해 이즈마인브랜드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즈마인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뛰어난 디자인으로 젊은 감각, 합리적인 가치를 지향하며 신혼층 등 가격을 중시하는 젊고 개성 있는 소비자들에게 신뢰감과 앞선 감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리바트는 소비자 니즈에 맞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제품의 다양성 추구와 라인업을 보강해 온라인몰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즈마인 관계자는 “소파, 식탁, 소품, 소가구류 제품 보강에 주력할 계획”이며 “인터넷 유통망, 자체 쇼핑몰강화 및 신규유통망을 구축해 가구 온라인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온라인 유통망의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주요 업체들의 온라인사업 강화 노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젊은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며 “홈페이지 개편을 비롯해 판매망 강화·단품류 중심의 제품 구성 다양화 등 주요 업체들의 온라인사업 강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