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나킬 회생하나

‘주메이라 골프 부동산’ 프로젝트 재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최대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 산하 부동산 개발업체 나킬이 사업을 재개하고 나섰다.

나킬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두바이 정부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아 ‘주메이라 골프 부동산(Jumeirah Golf Estates)’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도급업체인 ASCON은 조만간 현지 인프라 공사를 재가동할 예정이다.

주메이라 골프 부동산 프로젝트는 두바이월드 자회사인 레저코프가 계획한 것이다.

지난해 도급업체들의 납입 문제로 레저코프의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자 나킬이 프로젝트에 가세했다.

스포츠·레저 투자회사인 레저코프는 유러피언 투어의 상금 랭킹 포인트 제도인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를 주최하기도 했다.

지난달 크리스 오도넬 나킬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말까지 단기 건설 프로젝트 여러 건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도넬 CEO가 당시 언급한 건설 프로젝트에는 주메이라 빌리지, 주메이라 파크, 주메이라 헤이츠 클러스터, 베네토, 주메이라 아일랜드 맨션 앤 인터네셔날 시티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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