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재판, "내가 가지고 있는 진실이 있다"

입력 2010-11-12 02:30수정 2010-11-1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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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의 첫 재판이 진행됐다. MC몽은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MC몽의 병역 면제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전 소속사 대표 A씨와 병무 브로커 B씨에 대한 심리도 함께 진행됐다.

MC몽은 이날 재판에서 "고의 발치를 하지 않았다"고 결백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MC몽은 "죄송하다.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나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가수이기 때문에 대중이 원하는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검찰 조사를 먼저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입장을 늦게 밝히게 됐다"며 "더 아프게 벌을 받겠다. 내가 갖고 있는 조금의 진실이 있기 때문에 재판 결과를 기다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C몽은 지난 2004년 8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서울 강남의 모 병원에서 정상치아를 고의로 발치, 군 신체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고 병역을 면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MC몽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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