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문제 점진적 접근 필요…경제 펀더멘털 반영해야”
“경상수지 불균형은 조정해야 할 신호로 이해하고 EU는 경쟁력 상실을 대비해야 하지만 기계적 접근을 지지하지 않는다.”
11일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의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EU는 전체적으로 경상수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롬푀이 의장은 환율 문제와 관련해 “하루 사이에 다 이뤄질수 없고 점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의 근본을 반영하고 시장결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정책이 교역국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보호주의를 막아야 하는 것처럼 환율 전쟁도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롬푀이 의장은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관련해 “EU 국가들에게는 쉽지 않지만 신흥국가(이머징 국가)들이 보다 가시성을 확보하고 목소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