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 50억 CB 발행 희석효과 미미 '매수'-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신성홀딩스에 대해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인한 희석효과는 미미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양전지 가격 강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8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한지 채 2달도 안돼 재차 전환사채를 발행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보호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하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아 희석효과가 미미하고 향후 성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가진 투자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물량 증가 요청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고, 대내외적으로 물량 확대 요구가 지속돼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350MW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에 2011년말 350MW 증설이라는 기존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최근 밸류 체인내의 제품 가격의 강세를 반영해 4분기 실적은 하향조정, 2011년 실적은 상향조정했다"며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 4분기에는 마진이 축소되지만 향후 가격 하락 시에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며 오히려 마진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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