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1110원선에서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내린 111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전날보다 3.40원 오른 1116.7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에 중국이 달러당 위안 환율을 사상 최저치인 6.6450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근 지속적으로 위안화를 절상하고 있다.
여기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환전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유도했다.
그러나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자본 유출입 규제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높아 하락폭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