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美업체와 바이오의약품 공동 개발

입력 2010-11-10 12:11수정 2010-11-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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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대표 이병건)는 미국 PBS Biotech社(대표 Brian Lee)와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Disposable Bioreactor(세포배양기))’를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있어 초기투자 비용 및 운용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게 되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제품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거대한 규모의 생산설비를 필요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는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수적이지만 PBS Biotech社에서 개발 완료한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는 1개 기기에서 다수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스테인레스 배양기를 이용하는 기존 바이오리액터와는 달리 ‘디스포저블 바이오리액터’는 세포배양이 1회용 백(bag)에서 이뤄져 사용 후 바로 폐기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배치(batch)마다 수행하는 배양기 세척 및 밸리데이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제품 1개당 생산단가가 최소 30% 이상 절감될 뿐 아니라 교차오염을 방지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의약품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은철 녹십자 부사장은 “이번 체결로 녹십자만의 생산 노하우와 함께 생산성 개선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외에도 향후 단백질 및 항체 등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제품을 개발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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