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당뇨신약 ‘LC15-0444’ 터키 수출

입력 2010-11-10 12:08수정 2010-11-10 13:12

국내는 2012년 출시 예정

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은 터키 노벨사 (NOBEL Ilac)와 당뇨병 신약 ‘LC15-0444’의 터키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벨사는 ‘LC15-0444’의 터키 내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키로 했고, LG생명과학은 200만 불의 기술 수출료를 받고 터키 허가를 지원한다.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받기로 했다.

당뇨병 신약 ‘LC15-0444’는 DPP 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로,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장점이 있다.

‘LC15-0444’은 지식경제부(구. 산자부) 바이오스타 선정과제로서 현재 인도와 국내의 30개이상의 병원에서 총 600명 규모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오는 2012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이 회사 측은 “중국에 이어 이번 터키 수출로 이머징(Emerging) 마켓에 대한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의 추가 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LG생명과학은 올해 1월 중국 쌍학 제약 ‘LC15-0444’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