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는 멀티 터치 기능을 통해 웹 브라우징, 이메일 전송 및 확인, 사진 공유, HD급 동영상 감상, 음악 듣기, 게임, 전자책 읽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와이파이 버전 외에 3G 버전을 추가, 단점으로 지적돼 온 장소의 한계를 극복했다.
아이패드는 앱스토어에 3만개가 넘는 전용 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터치를 했을 때의 부드러운 반응 속도, 아이폰으로 이미 익숙해진 운영체제 (iOS)의 사용, 그리고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조작이나 배경화면 등은 아이폰을 사용해본 사람은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대부분 조작법 역시 아이폰과 다를 것이 없는 상황. 이와 함께 25만개가 넘는 아이폰용 앱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매력 포인트.
하지만 태블릿PC 시장에서 선호하는 7인치보다 큰 9인치를 채택해 외관에서는 다소 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때문에 그립감이나 휴대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 전체적인 무게는 9인치이라는 점에 비해 가볍다는 느낌이지만 한 손에 들어오지 않는 크기는 부담스러웠다.
아이패드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실행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화면 잠금장치만 풀면 바로 셋팅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3~5초면 메인 화면을 띄울 수 있다. 파워포인트나 PDF 등의 워드 작업도 완벽하게 호환돼 강의, 보험, 금융 등 프리젠테이션이 잦은 업무에 적합하다.
태블릿PC의 생명인 배터리 시간은 평균 7~8시간으로 단순한 인터넷 서핑이나 책을 읽는다면 1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서작업이나 사진작업을 아이패드에서 무리하게 할 경우 시스템이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이 부분은 태블릿PC가 아직까지 넷북 등 컴퓨터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인 셈이다.
또한 모든 애플 제품이 그렇듯 아이패드도 아이튠즈와 앱스토어 등 애플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는 소프트웨어간 호환이 되지 않아 일일이 관련 앱을 다운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예를 들어 ibook와 iPDF Reader라는 앱을 설치하면 두 프로그램 모두 PDF를 읽지만 각각의 소프트웨어에 등록된 것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