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1~5일) 국내 증시에서 상승종목과 하락종목 중 가장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코스닥시장의 에스맥과 코스피시장의 동아원이 꼽혔다.
에스맥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한 주간 주가가 64.38%나 급등했으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에스맥의 이 같은 강세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이 국내에 공개되면서 향후 에스맥의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에스맥은 ‘갤럭시탭’에 터치패널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바 있다. 회사측은 ‘갤럭시탭’의 물량이 풀리는 올해 4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증권업계에서도 에스맥에 대해 내년부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뤄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내년 매출은 전년대비 7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에스맥의 갤럭시탭 향 터치 패널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적극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반면 동아원은 지난 5일 329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한 주간 주가가 39.41% 급락했다.
동아원은 주가급락에 따른 조회공시 답변으로 “최근 현 저한 주가급락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동아원 쪽에서 주식을 담보로 사채를 빌려 썼는데 돈을 제때 갚지 못해 담보로 맡긴 주식이 하한가로 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회사측에서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일축하고 있다.